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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밥에만 관심있어요"…공직자 무단겸직 백태

유희준

입력 : 2010.08.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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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와함께 본업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법을 무시하고 겸직을 해 돈을 벌거나 연구비 등을 빼돌린 사례가 많았습니다.

구체적 사례들을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공무원인 서울대 경영학과의 모 교수, 총장 허가 없이 3개 업체에서 이사직을 겸직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총장 허가 없는 겸직은 위법이고, 설령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정액 급여는 받을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교수는 지난 4년 간 매달 수 백만 원씩 모두 3억 8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대 교무과 : 그런 활동을 하시면 (총장)허가를 받고 하셔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미진했습니다.]

진주교도소에 근무하는 의사 2명은 근무시간 중 다른 개인병원에 나가 일하면서 1억 6천만 원을 부당하게 받은 것이 적발됐습니다.

대구시 동구청의 한 기능직 공무원은 단란주점을 운영해왔고, 충남 예산소방서의 한 공무원은 복권판매로 월 150만 원의 수입을 올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필광/감사원 특별조사국 과장 : 기관장들에게 소속 직원에 대한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하였으며.]

정부 연구과제를 맡아 생긴 수익금 2억 7천만 원을 빼돌린 전남대 교수와 연구 인건비를 부풀려 2억 8천만 원을 챙긴 순천대 교수는 검찰에 수사의뢰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모두 82명의 공직자를 적발했고 부당 이익금에 대해서는 환수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