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수마 휩쓴 중국 "압록강 넘칠라"…4만여명 대피

표언구

입력 : 2010.08.06 20:21

동영상

<8뉴스>

<앵커>

한편 중국은 지금 최악의 홍수로 난리입니다. 중국 지린성 등 동북지역에 다시 큰 비가 내리면서 압록강의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까지 큰 피해가 예상되면서 주민 4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수가 덮쳐 폐허로 변한 마을에 다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복구 작업을 하던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트를 이용해 주민 1천여 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싱청 주민 : 집이 다 무너졌어요. 방도 벽도 다 허물어졌어요.]

압록강 하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계속되는 폭우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풍댐을 비롯한 상류 댐들이 일제히 방류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압록강 하류의 중국 도시 단둥과 북한의 신의주에는 범람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압록강엔 화물선과 유람선 운항이 금지되고 단둥의 강변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단둥 시민 : 아침에 나가보니 수위가 많이 높아졌는데, 길을 다 봉쇄해서 사람들이 못 다니고, 밤까지 경찰들이 지켜서 차들도 돌아서 다녀요.]

특히 신의주는 단둥보다 지역이 낮아 압록강이 범람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단둥에서만 4만 명 이상이 고지대로 대피했으며, 두만강도 기록적인 수위를 보이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중국 동북부지역에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압록강변 주민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