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침체 속에 이제는 아파트 값이 새집, 헌집 가릴 것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이어 서울에서도 분양가를 깎아주는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의 상징이던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
공매에 나온 전용면적 160제곱미터형이 네 차례 유찰 끝에 15억 2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가장 비쌌던 2007년 말 29억 원에 비해 반 토막 났습니다.
서울 고덕역 근처 신규 아파트 단지입니다.
분양가에서 10% 깎아 팔고 있지만 아직도 일반 물량 가운데 절반 가까이 미분양 상태입니다.
이 아파트는 할인과 함께 계약 뒤 잔금을 내야 하는 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연장해 주고 있습니다.
[조광제/건설사 부장 : 분양이 안 되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고육지책으로 할인도 하게 되고, 다른 프로모션, 판촉을 하게 되는 거죠.]
[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분양가에 대해 소비자가 거부감을 갖게 됐고, 그래서 소비자를 달래기 위해서는 어차피 주변시세 이하로 낮춰서 분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양가 인하 바람이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내 기존 아파트 가격은 연 24주째 떨어지는 등 날개 없는 추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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