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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살인적인 폭염에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내 열사병 환자는 이미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낮 12시 30분쯤 청주시 송정동 솔밭공원을 산책하던 57살 노 모 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노 씨는 체온이 40.5도까지 치솟고 의식장애까지 보일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엔 빈번한 폭염특보 만큼이나 더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신고된 열사병 환자는 15명으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전체 환자 수 13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장시간 고온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열사병은 치사율이 10%를 웃돌 정도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소방방재청은 폭염에 대비한 상황별 국민행동요령을 발령했습니다.
전문가들도 햇빛과 열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무더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열사병 환자는 당분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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