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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블랙 머니'…문지르면 돈이 된다?

입력 : 2010.08.06 14:08|수정 : 2010.08.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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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종이를 액체에 담그고 문지르자 종이는 돈으로 바뀝니다.

검은 종이를 기계에 넣자 한참 뒤 이번에는 달러화가 튀어나옵니다.

외국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이른바 블랙머니를 나눠갖자고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7살 박모씨 등은 이 검은 종이가 외국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며 달러화와 유로화를 약품처리 해 정상화폐로 되돌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태국에 마련된 가짜 화폐세탁공장에 데려가 블랙머니를 정상지폐로 바꾸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치밀한 사기극에 투자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었고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투자자 10여 명에게서 10억 3천여 만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보여준 지폐 세탁작업은 프린터로 뽑은 먹지를 시연자가 숨겨둔 진짜 화폐와 교묘하게 바꿔치기하는 눈속임이었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인 53살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국내외로 도망친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