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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끝 썩어…불법필러에 피부 '너덜너덜'

입력 : 2010.08.06 11:45|수정 : 2010.08.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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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부 관리실에서 불법필러시술을 받았던 2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코끝이 썩어 들어가 까맣고 빨갛게 변하는 부작용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았습니다.

[최 모씨(25세) : (주사를) 맞자마자 코가 너무 아픈 거예요.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이상했어요. 밤에 시퍼렇게 됐고 그 다음날은 (코가) 까맣게 됐어요.]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괴사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최 모씨(25세) : 무섭고 끔찍하고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다시 한다면 미치지 않고서야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안 했을 거예요.]

최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불법필러 시술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싼 값에 덜컥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필러 부작용 환자 가운데 76.7%가 불법시술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서인석/한림대의대 강남성심병원 미용성형센터 교수 : 주사가 진피 층에만 살짝 넣어야 하는데 힘을 줘서 깊게 놓으니까 혈관이 막히고 막히면 혈액순환이 안되니까 조직이 썩어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진피층까지 손상돼 괴사된 조직을 긁어내고 새 조직을 이식하는 대 수술이 필요했던 이 여성, 자가지방 줄기세포 이식술을 받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이식술은 복부나 허벅지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괴사된 부위에 주사하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50cc 지방에서 1cc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데 단 한 번의 간단한 시술로 괴사된 피부조직을 재생시켜 줍니다.

증상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주일 뒤면 괴사조직이 사라지고 6개월에서 1년 후엔 부작용 부위가 완전히 복원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림대의대 강남성심병원에서 필러부작용 환자 20명의 괴사 부위에 자가지방 줄기세포로 치료한 결과, 90%의 환자가 피부 조직이 재생되면서 상처가 아물었습니다.

[서인석/한림대의대 강남성심병원 미용성형센터 교수 : 줄기세포를 분리해서 주사하면 줄기세포에서 성장인자들이 배출이 되서 조직의 재생을 재생을 급속하게 이뤄내서 정상조직화 시켜주는 현상이 일어 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손상된 조직이나 이식된 조직이 정상화되어서 내 조직으로 된다는 얘기죠.]

필러시술은 반드시 병원에서 해야 하는 의료행위입니다.

따라서 전문의사에게 시술을 받고 또 받는 시술에 대해서 사전에 정확히 알아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