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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강한 결핵 환자 신고 '기피'…관리 구멍

(UBC) 남재현

입력 : 2010.08.06 08:06|수정 : 2010.08.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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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결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결핵 하면 전염력이 강한 법정전염병이죠. 환자 파악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신고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집계조차  제대로 되지않고 있습니다.

UBC 남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8월 들어서만 울산지역에서 지난 4일 동안 발생한 결핵환자 수는 지난 2일 5명, 3일 4명 4일 2명 등 모두 11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가 단 1명도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환자가 그만큼 자주,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김영미/간호사 : 작년보다는 많이 늘어난 상황이고요. 오시면 다른 분한테 전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격리치료 하셔서…]

특히 결핵은 호흡기나 접촉을 통해 광범위하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활동성 결핵일 경우 격리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의료법상 반드시 보건소에 알리도록 돼 있습니다.

환자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전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일선 병의원에서는 환자가 신분노출을 꺼린다는 등의 이유로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2차 의료기관 관계자 : 결핵환자가 왔을 때 개인병원에서 결핵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다고 해서, 저희 병원에서 결핵환자 조회를 해보면 신고가 안 돼 있어요. 그래서 재차 보건소에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결핵환자 수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집계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결핵에 걸렸는지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