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외교부, "이란 제재 동참"…기업들 피해 불가피

박세용

입력 : 2010.08.06 07:21

GS건설 14억 달러 규모 공사 포기

동영상

<앵커>

우리 정부가 고민 끝에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란 제재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압박하는데 미국 신세를 지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이란과 교역하는 우리 기업들 피해가 걱정입니다.

박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제재의 핵심은 핵개발과 관련된 이란 단체와 기업의 자산 동결입니다.

원유 거래와 정상적인 교역도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 이란 제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의 이란 제재법 등을 하나로 묶은 종합판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노력 그리고 조치에 긴밀히 협력, 협조해 나간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또 구체적 제재 계획은 오는 10월 발표되는 미국의 이란 제재법 시행규칙에 맞춰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 1일 방한한 아인혼 미 대북제재 조정관의 요청 이후 한미동맹 관계를 고려해 내린 조치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말 이란은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와 모든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규모는 97억 달러로 앞으로 대 이란 교역 위축과 기업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