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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각 앞둔 MB, 휴가지에 '이문열 초청'

손석민

입력 : 2010.08.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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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지에 소설가 이문열 씨를 초청해 20시간 가까이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고심했을 대통령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합니다.

손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설가 이문열 씨가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방 휴가지에 초청받아 20시간을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문열 씨는 2003년 한나라당 공천 심사 위원을 맡았고 재작년 촛불시위를 "정권에 대한 불복종"이라고 비판하는 등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 대통령과는 20여 년 전 소설가와 기업인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이 씨는 이 대통령의 8.15 구상의 밑그림인 경축사 초안도 열람했습니다.

이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여러 자료를 모아놓은 형식의 초안을 5~6분 정도 훑어봤지만 경축사 작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8.15 경축사에는 서민과 중산층의 계층 이동 통로 확대 등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안이 주로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천안함 사태 사과와 비핵화를 전제로 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고,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의 한일 관계를 위한 언명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휴가 중 검토한 인사자료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 초 총리를 포함해 7~8개 부처 장관을 바꾸는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