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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확장세 진행중, 새투자기회는 원자재에서 찾아라

입력 : 2010.08.05 15:16


글로벌 증시, 자생적 성장의 증거를 찾아서-조태훈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의 증시회복 과정은 타격이 컸던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선반영 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테스트 발표 직후의 결과보다는 7월 초순 이후 증시 상승률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좀 더 설득력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지난 한달 사이에 그리스의 경우 22%를 상회하는 반등을 보이고 있고, 유럽 대부분의 증시가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반기에 호조를 보인 한국, 인디아 등의 아시아 증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 안정에도 선진국 자생회복에 어려움…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과다하게 부풀어 있던 신용부문이 축소되는 이른 바 '디레버리징'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생적 회복에 필요한 총수요가 부족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개인소비나 기업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가 강구되었지만 이제 지원조치는 상당 수가 연말로 종료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적자감축을 위한 재정긴축도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인위적 회복에 대한 기대는 점차 우려감으로 바뀌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연말 쇼핑시즌까지 개인소비나 기업투자와 같은 민간부분의 가시적 회복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내년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겠다.

'디레버리징' 진행 중…과도했던 신용 축소, 정상화 과정 중

경기회복세에도 미국 국민들이 소비보다 저축 경향을 보이는 등 소비 수준은 여전히 낮은데, 이는 앞서 말한 디레버리징 과정의 다른 단면이다. 실제 갖고있지 않은 자산을 소비형태로 사용하던 것을 정상으로 돌리는 과정이다. 정상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고통스럽겠지만 소비 자체가 계속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회복되는 과정이 있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

○미경기회복 주체가 민간으로 이동?

돈 쓰는 주체를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심리가 얼어 돈을 쓰느 주체가 정부로 제한됐었다. 이는 재정지출이라 표현한다. 그 다음 상황이 나아지면 개인이 소비를 늘리게 된다. 소비에서 지출을 늘린 부분을 기업들의 이익으로 전환되는데, 기업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향후 방향성, 민간의 주도권 회복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지금은 중간단계라 불확실해보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돈 흐름, '정부→개인→기업' 기업이 돈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방향성 나와

더블딥에 대한 정의가 문제가 된다. 이른바 속도조절 정도를 더블딥으로 볼 것인지, 원래 정의상 2분기 이상 마이너스성장 정도를 더블딥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

전제로 붙어있는 부동산경기, 주가하락과 같이 자산가격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더블딥을 당연히 온다. 현재 미국의 주택가격도 바닥을 다진 상태고, 주가도 높아진 상태다. 더블딥은 앞으로 있을 가능성에 대한 얘기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지금 둔화되는 경기 속도로 더블딥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본다.

고위경제 관계자 등이 더블딥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데, 그린스펀이 소속된 회다가 핀코라고 하는 글로벌 채권회사다. 핀코의 자문역을 하고 있다. 핀코는 경기가 안 좋은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락세 보이는 경기선행지표, 경기둔화로 이어지나?

동행지표자체는 전세계적으로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경기선행지수 자체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어 견기둔화, 더블딥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과거 경험으로 보면, 6~9개월까지가 과도기에 해당된다. 지나가는 상태에서 동행지표가 확장을 유지하는 경우 대부분 선행지표들이 반등했다. 동일 수준을 국내에 대입하면 올해 4분기 중 후반정도면 선행지표의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쯤이면 경기둔화, 더블딥 우려는 가실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우려는 시기상조

"지금은 과도기, 4분기 중후반 선행지수 반등 기대"

○ 새로운 성장엔진 '브릭스' 구조적 성장세 지속

브릭스 경제는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서브프라임 부실로부터 자유로웠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인구구조상 향후 10년 이상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을 감안하면 노령화되어 가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문제는 4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는 발맞춰 동일하게 성장했는데, 금융위기 이후 차별화가 보인다. 먼저 치고나갔던 중국은 과열을 우려해 긴축으로 돌아섰고, 성장 동력이 성장과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돼가는 과정에 있다.

그 뒤를 따라가던 인디아와 브라질은 중국의 모델에 가까운, 제조업 중심으로 인프라 중심 투자를 통해 고성장 궤도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중국보다 인디아, 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러시아만이 유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타격이 컸다. 그러나 최근 유가상승과 물가안정을 배경으로 금리인하 등 부양정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회복의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의 경제 펀더멜탈 관점에서는 계속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수한 상황에 놓인 것이 올 10월 룰라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다. 정책정 연속성 등의 우려가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조정 자체가 과열 이후에도 국영 석유회사의 IPO유상증자 계획이 9월인데 250억불 규모다. 수급상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하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해질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 중 균형잡힌, 고성장 이루고 있는 나라라 장기적 투자 입장에서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브라질, 균형잡힌 고성장  "남미식 불황은 없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에는 바닥에서 어떻게 들어올려지는가가 문제였는데, 지금은 남미의 맹주를 자처하며 글로벌 중간자적인 조정 역할을 하는 수준까지 정치, 경제적으로 올라섰다. 또, 중국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과정에서 수출입의 비중이 늘었다. 향후 균형잡힌 성장이 계속되면 남미식 불황의 기본이었던 부채문제도 해결 될 것이고 계속해서 신용도가 올라가는 상황이라, 신용회사 전망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정도면 추가적인 신용평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전략

지금 경기확장세가 글로벌 관점에서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계속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하면, 주식에 대한 긍정적 입장은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다. 선진국보다 이머징마켓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중 이머징마켓에서 성장에 소외를 받게되는 한국, 브라질, 러시아 정도가 더 매력적이다.

주식 긍정적·이머징마켓 매력적·채권은 위험

새로운 투자기회는 원자재쪽,  지금부터 준비를

채권 위험도는 높아지고 있다. 선행되는 출구전략이 있던 지역은 이미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전반적인 확장세 이어지면서 물가 압력이 커질텐데 자금이동과 채권시장의 활황도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다. 주식의 사이클 이후 올 수 있는 투자기회는 원자재쪽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전적 준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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