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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인천청라지구 베드타운 전락?

입력 : 2010.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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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청라지구는 국제금융과 레저단지로 개발한다는 게 정부와 인천시의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당초 의도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해당지역 입주민 :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안 들어오고 7호선 취소됐다고 그러고 외자유치 실패하고 국제학교 안 들어오고 경인고속도로도 일반화 안 시킨다고 그러고.]

청라지구의 핵심 사업은 국제 업무타운!

그러나 아직 마스터플랜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국제업무 타운의 랜드마크로 기대됐던 77층짜리 쌍둥이 빌딩 월드트레이드센터는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국제업무도시로서의 면모가 크게 퇴색된 것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 전체적인 세계적인 경제 사정이 어려우니까 외국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못 들어와요. 그러니까 우리가 답답한 거죠. 그렇다고 우리가 들어올 수 있도록 땅값을 무조건 헐값에 할 수도 없는 거고요. 어느 정도는 최소금액은 받아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붕괴가 되면 이건 투자가 아니죠.]

청라지구에 레저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실현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골프장만 내년에 개장이 예정돼 있을 뿐 나머지 시설들은 윤곽조차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조성이 쉬울 것으로 예상됐던 인천 로봇 랜드 역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라지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송원/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청라지역이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조성 목적에 맞춰서 세계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만들어야 자족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서 올 해 3천 7백가구, 내년에는 7천 가구의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 업무 시설이나 레저시설에 대한 외자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한 청라지구는 상당기간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