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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을 넘어 윈윈으로"…경쟁력 높이는 '상생'

김형주

입력 : 2010.08.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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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경제의 고질병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평등한 구조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낸 기업들이 있습니다.

상생협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기업들을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원 60명 규모의 아파트 조경업체입니다.

지난 2004년, 한 대기업과 상생협력 관계를 맺은 뒤, 6년 만에 연매출 900억 원대 알짜배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서인교/중소기업 임원 : 물량에서부터 시작해서 단가협의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원활하게 해주고 있는 부분들이 저희들이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장상인/대기업 간부 : 건설업계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협력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데 함께 공사를 함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업형 슈퍼마켓, SSM 진출로 중소 유통업체와 갈등을 빚었던 이 업체도 상생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중소업체와 상권이 겹치는 지역에서 SSM 사업을 중단한데 이어 이제는 중소업체들과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제살깎기식 경쟁보다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으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중소기업진흥법을 만들어 친환경 기술 등 특정 사업분야에 중소기업의 우선권을 보장해온 일본은 대기업의 판매망과 중소기업의 기술이 합쳐져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정대웅/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대기업이 협조·참여를 한다든지 하는 제도적·법적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회성 구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