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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발바리', 제 발로 경찰서 찾아간 이유?

임찬종

입력 : 2010.08.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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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면목동 일대를 떨게 만든 연쇄 성폭행범이 바로 자신이라며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를 했습니다. 대담한 수법으로 잇따라 범행을 저질러놓고 왜 자수를 한 걸까요?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면목동의 한 반지하방입니다.

지난달 2일 새벽 한 20대 남성이 이곳에 들어와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채취한 체액을 조사한 결과 최근 면목동 일대에서 발생한 3건의 성폭행 사건 피의자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경찰은 CCTV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인상착의를 확보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탐문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인근에 사는 남성 315명의 상피세포를 채취해,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피의자의 DNA와 대조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근처에 살던 27살 조 모 씨에 대해서도 구강세포를 채취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이 넘게 집 주변을 무대로 대담하게 성폭행과 강도짓을 저지른 조  씨였지만 구강세포 채취 후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다 마침내 오늘(4일)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왜 자수하시게 된 거예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조 씨의 집은 피해자들의 주거지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범행을 대부분 시인하고 있다며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