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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강아지같은 구미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제작발표회

김기영

입력 : 2010.08.04 17:34|수정 : 2010.08.04 17:34


4일 오후3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드라마스페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연출 부성철 극본 홍정은, 홍미란 제작 본 팩토리, 소프트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인간이 덜 된 철없는 대학생 차대웅(이승기 분)이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신민아 분)를 만나 곁에 두면서 철들고 성장하는 이야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구미호, 여름이면 생각나는 단골 요괴다. 무서운 모습으로 사람 간을 파먹으려 손톱 세우고 달려드는 전설 속의 구미호. 하지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의 구미호는 방실방실 천진난만한 미소를 날리는, 간이라도 빼주고 싶게 사랑스러운 구미호로 나온다. 이 날 신민아, 이승기, 박수진, 변희봉, 윤유선, 노민우 등이 참석하였다.




이승기는 시청률 경쟁에 대해 "'김탁구' 역시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부담감이 들고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이어서, "사실 촬영이 빡빡하게 진행되고 있어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며, "다만 쟁쟁한 분들과 함께 경쟁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또한, "이제는 부담이 많이 줄었다"며, "지금은 드라마 분위기도 워낙 좋고, 지금처럼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웅' 역에 대해 이승기는 "코믹적이고 귀여운 면이 많은 인물이다"며, "최대한 단순히 임하겠다”고 전했다.1박2일, 강심장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코믹 연기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 이승기는 "예능에서 연기를 하지 않는다는 소신이 있다"며, "제가 배우도 하기 때문에 예능에서도 연기를 하면 그것은 진정성이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서, "재밌다는 감은 일맥상통하겠지만, 연기와 예능에서 재미는 분명 다른 것이라 생각한다"며, "물론 기본적으로 예능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도움은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신민아는 "강아지처럼 사랑스러운 여우이다"며, "이승기 등과의 작업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스페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오는 11일 저녁 9시 55분 첫 방송한다.

김기영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k9k8j7y6(※ 이 기사는 '뉴스타운'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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