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가짜 자동차 에어컨 냉매가스 수입한 7명 검거…"부품 부식·폭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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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가짜 에어컨 냉매 가스를 들여와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가스는 자동차 부품을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폭발 위험성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도 일산의 한 창고에 들이닥칩니다.
곳곳에 자동차 에어컨용 냉매가 쌓여 있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가짜 냉매가스로 정품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경찰은 이 같은 가짜 냉매 54톤을 중국 산둥성 등에서 무허가로 수입한 뒤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32살 이 모 씨 등 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이 전국 100여 개 카센터에 공급한 가짜 냉매는 모두 41톤.
승용차 6만 대를 채우고도 남는 분량입니다.
이 씨 등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자동차 에어컨 냉매 가격이 급등하자 차익을 노리고 가짜 냉매를 들여왔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습니다.
가짜 냉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철과 알루미늄을 부식시켜 자동차 부품을 망가뜨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가스는 불꽃에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 냉매 가스가 샐 경우 스파크 등으로 차량화재를 일으킬 위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유관 기관과 공조해 가짜 냉매 가스 수입업자를 추가로 쫓는 한편, 시중에 유통 중인 가짜 냉매를 전량 수거해 폐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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