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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함 공격에 대한 대북 조치로 우리 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육·해·공 합동 서해 기동훈련이 내일(5일)부터 닷새 동안 서해 전역에서 실시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대응타격 위협으로 서해 접경지역에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에 끝난 동해 한미 연합훈련에 이어서 이뤄지는 이번 서해기동 훈련은 천안함 피격 현장에서 고강도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 군 단독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 4천 5백여 명과 함정 29척, 항공기 50여 대가 투입됩니다.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과 한국형 구축함, 공군 KF-16 전투기, 육군 코브라 헬기 등 정예전력이 참가합니다.
우리 군이 이 정도의 대규모 해상 합동훈련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참은 서해 북방 한계선을 넘어 도발하는 북한 잠수함과, 경비정, 특수부대에 대한 유형별 맞춤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안함 피격 현장인 백령도와 연평도 근해에서는 함포와 어뢰,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실사격 훈련도 이뤄집니다.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어제(3일)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김경식 합참 작전참모부장은 "우리 해역에서 실시되는 훈련에 대해 시비하는 것 자체가 도발"이라며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군의 위협이 실제 무력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번 훈련기간 동안 서해 접경지역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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