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선에서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10대 미혼모 딸 브리스톨(19)이 옛 남자친구와 재결합 약혼을 발표한 지 한달도 안돼 다시 결별을 선언했다.
美 ABC방송 인터넷판은 브리스톨이 최근 피플지 인터뷰에서 자신의 19개월 된 아들 트립의 아버지이자 옛 남자친구인 레비 존스턴(20)과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4일 보도했다.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브리스톨은 존스턴과의 재결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던 지난달 14일 또다른 10대 여성이 존스턴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존스턴과 결별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의 명예욕에 있다고 브리스톨은 밝혔다.
그녀는 존스턴이 "나에게 사냥쇼를 보러 할리우드에 간다고 말했지만 알고 보니 나의 가족을 조롱하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 위해서였다"며 "그는 세상 이목에 집착하고 나를 갖고 놀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브리스톨은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며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들 트립에게 좋은 아빠가 돼줄 남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라 페일린은 피플지에 보낸 성명을 통해 "브리스톨은 강하고 독립적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무엇이 옳은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커플은 2008년 세라 페일린이 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당시 선거운동 현장에 함께 모습을 나타낸 이후 작년 3월에 파혼했다가 지난달 부모에게 허락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두번째 약혼소식을 발표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