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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우면'…차에 불 붙고, 어린이 질식사

표언구

입력 : 2010.08.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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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뿐 아니라 중국도 10년 만에 최대 폭염이 찾아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위로 곳곳에서 차량화재가 일어나는가 하면, 숨지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10년 만의 최고 폭염이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구면서 곳곳에서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우하이랑/윈저우시 소방대원 : 관이 파손돼 기름이 조금 유출됐는데 고온 상태에서 불꽃이 일면 불이 나는 거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안에서는 그제(1일) 3살 먹은 어린이가 유치원 차량에 혼자 남겨졌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어린이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7시간이나 차량에 갇혀 있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류화홍/희생자 어머니 : 아이의 이마가 다 멍들었어요. 숨쉬기 어려우니까 문에 머리를 부딪치며 몸부림 친거죠.]

지난달 광둥성에서도 어린이가 차량에 갇혀있다 숨지는 등 폭염 속 어린이 참변 사례만 최근 4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산둥성 지난에서도 일사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환자들 중 19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안에서 4명, 네이멍구에서 3명 등 더위로 숨진 사람만 4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 등 남부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리고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