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박세준 NH보험주식운용팀장
최근 주식시장 흐름은 경기지표 둔화에 따른 불안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국의 2분기 경기상승률발표 이후, 부정적 측면 해석보다는 시장예상치 보다 높게 다왔다는 것을 보며 긍정적인 해석을 하고있다. 최근 우리 시장은 수익증권환매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연기금이 매수하며 시장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의 특이한 사항은 반도체는 매도하고 시장 베이시스가 고평가된 상태임에도 선물은 매수하며 기존 중립 포지션을 주가 상승시 수익 얻을 수 있는 포지션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과 미국시장을 예측하고 선재적인 행동을 취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 미국과 유럽에서 은행주, 원자재, 에너지, 반도체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한국시장도 이에 영향을 받아 오늘 시장에서 은행업종, 철강업종, 전기업종이 상승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일 급등한 자동차와 화학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1800선 돌파의 변수
첫번째 변수는 경제지표이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실업청구건수나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할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만약 이것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다우지수를 11000 포인트에 접근시킬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두번째 변수는 기업실적이다. 대형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어 기업실적 모멘텀의 둔화로, 주가의 상승폭이 둔화될 수도 있지만, 중소형주를 중심으로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이 2분기 실적 호전 종목 중, 목표주가를 상회하는 종목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18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본다.
마지막 변수는 외국인들의 수급이다. 외국인들은 7월 중에도 3조 가까이 매수했는데 추가적으로 더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외국인이 급하게 주식을 매도할 상황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시장 전체의 매수차익거래가 사상최고치에 접근하고 있으며 원화환율이 1150원에 접근할 경우,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차익거래로 전환될 수 있다.
기관은 포트폴리오 대체 중
기관은 실적대비 과도하게 오르거나 목표가를 상회한 종목을 중심으로 이익 실현하고, 3분기 실적 호전 예상종목과 실적대비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대체하면서 순환매 장세에 대응하고 있다.
투신사의 경우, 기존 펀드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세는 없지만 개인펀드 투자가들의 손바뀜에 따른 인덱스 펀드 중심의 공모펀드 가입이 늘고 있어 새로운 매수여력이 생겼다. 연기금은 기존 패턴과 달리 주식을 과감하게 매수하고 있는데, 그동안 오르지 않은 종목에 대한 매수를 지속할 듯 하다.
수익증권환매자금, 다시 시장으로 들어오는 중
수익증권 환매가 1800선에 접근하면 20조 물량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기계적인 수치이다. 7월 중 환매 물량이900억 정도 나왔지만 랩어카운트와 인덱스펀드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10 개월 동안 1650~1750선 사이의 횡보장에서 악성 수익률 펀드는 환매가 이루어졌다고 본다. 즉, 펀드 환매 자금들은 다른 형태로 시장에 다시 들어오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 또한 저금리상황이기에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주식시장 밖에 없다고 본다.
○관심가질 업종, 종목
시장은 전반적으로 N자형의 추가상승이 예상되고 종목별 순환매 장이 예상되지만,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므로 대형주보다는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주 종목에 대해 바이 앤드 홀드전략을 권한다. 특히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예상되어 원화강세 수혜주로서 철강, 음식물, 외화 부채가 많은 정유, 항공, 전력주에 관심을 가지기를 권한다. 종목으로는 최근 실적 측면에서 여건이 좋은 삼성생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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