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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소나 생선 같은 지난달 신선식품 가격이 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어제 나온 신선식품 물가수치를 보니 하반기 물가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2.6% 오르면서 6개월째 2%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긴 합니다만 전달과 비교해 보면 한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6년여만에 최대 폭인 16.1%나 뛰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도 3.8%나 뛰었는데요.
이상 기온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배추는 1년 전보다 50% 이상, 무 값은 배나 뛰는 등 신선채소가 24% 올랐고 복숭아와 포도 같은 과일도 값이 뛰었는데요.
서민들이 주로 찾는 이런 신선식품 가격이 뛰면 통계수치와 달리 체감 물가는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소비자가격이 이런 데다가 이달부터 전기나 가스 같은 공공요금이 오르기로 이미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기자>
전기요금과 버스요금이 이달부터 오르고, 도시 가스요금도 다음달부터 5% 가까이 오르는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는데요.
정부는 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지만 공공요금이 오르면 개인 서비스 요금까지 요동치게 돼 물가불안 심리를 키우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는 물가가 4분기 전에는 한국은행의 관리 목표치인 3%대를 넘어서 금리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어요. 상당히 기대감이 큰데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1,782로 끌어올렸는데요.
1년여 동안 1,750선 만 넘어서면 다시 미끄러지곤 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2년 2개월만에 1,780선을 넘어섰습니다.
본격적 휴가철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주식을 샀던 것도 영향을 줬는데요.
매수 규모는 695억 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외국인들이 9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연기금도 최근 매수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들의 깜짝 실적 영향으로 국내 증시엔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인데요.
어제는 특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1,780 갔으니 1,800선 돌파도 멀지 않은 것 같은데요?
<기자>
이달 안에 코스피 지수가 1,800선 돌파 시도는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은 편입니다.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아시아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데요.
다만 미국 경기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다 코스피 1,800선 위에 대기하고 있는 28조 원 규모의 펀드환매 매물은 추가 상승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22포인트 이상 올랐고 코스닥도 닷새만에 반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 긴축완화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면서 40여일만에 1180원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죠?
<기자>
유럽에서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우지수가 2백 포인트 이상 올랐는데요.
유럽 최대은행인 HSBC가 상반기 순익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밝혔고,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도 2분기 순익이 30%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유로존 제조업 지수도 예상치를 넘은 56.7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3개월째 하락하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갖게했지만 예상치보다는 높게 나오면서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주가가 오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3%나 뛰면서 석달만에 80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208포인트 오른 10,674입니다.
나스닥 40포인트 이상 뛰어서 2,295입니다.
S&P 500 24포인트 올라 1,125입니다.
유럽증시 나흘만에 반등하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상승했습니다.
<앵커>
여름 휴가철에 미국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주의하셔야 겠네요. 미국이 최근 불법 현금 반, 출입 단속을 강화하죠?
<기자>
미 수사당국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서 단속을 강화하면서 만 달러를 초과한 현금을 가지고 신고없이 입국하면 해당 금액을 전액 압수 당하고 있는데요.
재판을 해도 압수된 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관세청은 미국으로 반출 신고되는 현금이 연간 9백만 달러 정도인데 이 가운데 30%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신고 대상인 만 달러는 현금은 물론 여행자 수표까지 포함한 금액입니다.
특히 동행가족 합산 보유액이 만 달러를 넘는 경우도 적발 대상인데요.
만 달러를 넘게 보유한 여행객들은 출국 때 국내 세관에서 신고하는 것은 물론 미국 세관에도 반드시 신고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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