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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시의 재정상태를 놓고 시의회와 서울시 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이 장악한 시의회는 위기 상황이라 주장했고 서울시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의회는 현재 서울시의 곳간이 바닥났다고 주장했습니다.
2년 전까지 2조 원이 넘었던 서울시 금고의 예금 잔액이 지난해 말 1조 원 이하로 뚝 떨어졌다는 겁니다.
올 상반기에는 기금에서 불법 전용한 7천억 원을 포함해 당초 예산 계획에도 없던 빚을 2조 1천억 원이나 빌려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의회는 그러고도 6월 말 현재 서울시 금고 잔액은 수 십억 원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명수/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 7천억 원이나 되는 기금을 불법으로 전용하였습니다. 얼마나 서울시 재정이 고갈되고 급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을 확대 운영하다보니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늘어난 차입금도 지방세가 걷히는 다음 달까지 모두 갚을 수 있다는 겁니다.
[김상범/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하반기에 들어와야 될 돈까지를 경제 부양을 위해서 상반기에 지출한 것입니다.]
상반기 지방채 발행도 예산에 잡혀있는 1천억 원에 불과하고 기금 전용도 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의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는 이런 재정상태를 이유로 대형사업에 대한 재검토까지 요구하고 나설 방침이어서 시정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갈수록 확산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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