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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동향]리스크회피성향, 유로달러·달러엔 하락세 전망

입력 : 2010.08.02 09:47


■해외시장동향-하장청 한맥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

美 2분기 GDP 예상치 하회, 고용회복세 둔화

미국 2분기 GDP는 2.4% 성장에 그쳐 예상치를 2.5% 하회하였다. 지난 1분기 GDP는 당초 2.7%에서 3.7%로 상향 수정되었는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해 4분기에 5.6%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1분기 3.7%, 2분기 2.4%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기 둔화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수입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부진으로 인해 성장세 둔화가 나타났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연 1.6%로, 1분기 3.0%보다 감소했지만 수입이 30% 가량 늘어나며 무역적자가 확대된 측면이 성장률 감소로 연결되었다. GDP 구성 요인 중 70%에 달하는 가계 소비지출 부문의 부진 흐름이 현재 취약한 미국의 고용 사정을 대변한다고 보여지며 고용 부문의 더딘 회복세가 예상되므로 향후 3분기 역시 GDP 감소세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GDP 결과로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지출에 대한 논의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블딥 징후에 해당되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방향성의 문제보다는 경기회복 속도에 초점을 맞춘다면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최근 고용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 또한 정체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공공부문 지출이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민간부문의 지출과 회복세도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엔화에는 약세 유로화에 소폭 상승

지난 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 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미국의 2분기 GDP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또 하나의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연준리, 2011년까지는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 실리며 달러화가 하락 압력은 받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다만, 7월 시카고PMI가 예상치인 56.0보다 높은 62.3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불안을 다소 잠재우며 급격한 달러화의 하락추세는 막아주는 모습이었다.

달러화는 엔화에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하였다. 미국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에 포함되는 유로화 수요가 주춤해진 것이다. 유로화는, 7월 한 달간 6.7% 상승하여, 200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7개월간의 하락 행진을 끝내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의 재정적자 불안 요인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약화되는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성장세 둔화 가능성이 높게 부각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면 투자심리 또한 리스크 회피 성향으로 이어지면서 유로/달러 다시 1.30달러선 아래로, 달러/엔은 86엔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는 상승세, 금가격은 일정 레인지에서 등락 예상

유가는 장 초반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76달러선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달러화의 약세 흐름과 시카고PMI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하며 78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유로존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장 후반으로 가면서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 때 79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76.50달러에서 지지선 확보 이후 79달러선 돌파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세가 진행중인 가운데 80달러선 타진 가능성이 높게 부각되고 있지만 경기 모멘텀에 따른 변수에 주목하는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금가격은 지난 주래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118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저가 매수세 유입이 금가격 상승을 견인하였으며 미국의 2분기 성장률 둔화로 인한 증시 및 달러 약세로 금가격 상승폭은 확대되었다. 유로존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투자자금이 주식과 국제유가 등 위험 자산으로 이동하고, SPDR 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량 지난 주 들어 1.5% 줄어들어 2009년 4월 이래 주간 최대 감소세 나타낸 것은 금가격의 하락을 이끌었었다.

하지만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금 현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금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수요의 감소세가 진행됨에 따라서 추가적인 상승폭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1150~1190달러선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 실적장세 영향력 약화…종목별 장세 대응이 바람직

이번주는 美 ISM지수, 개인소비/지출, 고용지표 등 주요 이벤트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ISM제조업지수 54.0으로 하락하며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 자극할 것이며 센서스 인구 조사요원으로 활동했던 임시직 근로자가 14만4천명 감소함에 따라서 비농업분야 일자리수가 지난 6월 12만5천명 감소에 이어 7월에도 7만5천명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 또한 9.6%로 지난 6월의 9.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제조업, 소비 및 고용부문에 대한 부진한 흐름 이어질 경우,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지수 하락세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시장은 유로존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빠른 회복세 연출로 연고점 경신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확산은 지수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상단 돌파한 이후 조정 흐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고점 돌파 이후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증시 지지부진한 흐름 이어갈 것이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실적장세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매크로 변수에 주목하는 장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격부담에 따른 1730~1780선 사이 기간조정 양상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수급측면에서의 외국인과 연기금 매수세는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지만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16일째 순유출 지속과 개인의 차익실현 또한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하반기 경제성장세 둔화 전망으로 인한 외국인 매수 강도 약화 가능성 염두에 두어야겠다.

고점에 대한 가격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어닝시즌으로 높아졌던 그 동안의 눈높이를 낮추면서 매크로 지표를 통한 경제성장세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IT,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들의 매력 한 층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원화강세 수혜주 및 원자재 관련주 등 종목별 장세 대응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며 철강, 운송, 정유, 음식료 업종 등으로 압축해서 접근 유효할 것 판단된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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