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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고 유실 가능성 커…의도적 행위 아닌 듯

유성재

입력 : 2010.08.01 20:18|수정 : 2010.08.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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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단, 군 당국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지뢰를 흘려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폭우로 인해서 탄약고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목함지뢰는 무엇인지 유성재 기자의 보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북한의 목함지뢰는 사각 필통보다 조금 큰 정도의 크기로, 뚜껑을 들어올리거나 눌러서 내부의 안전핀이 움직이면 기폭장치가 작동해 내장된 TNT 200g의 폭약을 폭발시키는 구조입니다.

살상반경은 2m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목함지뢰가 러시아제 대인지뢰 PMD-57을 작고 가볍게 개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속에 반응하는 지뢰탐지기를 피할 수 있고, 플라스틱보다 제조 단가도 낮아 북한은 물론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량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기호/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 : 재질이 뇌관만 금속이고 나무로 돼 있어 가볍고 표준 지뢰탐지기로는 탐지 안된다. 북한 대인지뢰의 절반 이상이 목함으로 추정.]

군 당국은 열흘전 북한 지역에 내린 3백 밀리미터 이상의 폭우때문에 떠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의도된 행위는 아닌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진강 지류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는 안전핀이 없고 외관이 많이 훼손된 점으로 미뤄 땅속에 설치된 것이 떠내려 온 것인 반면 강화 인근에서 발견된 지뢰는 안전핀이 달려 있고 비교적 깨끗해 탄약고에서 한꺼번에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일) 오후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북한 당국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