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혼 미 대북제재 조정관 "북 지도층, 고립 두려워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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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조만간 대북 추가 제재를 취하되 그 수위는 적절히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해 고강도 제재를 취한 것과 달리 북한에 대해선 '맞춤형'제재로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이란은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나라인만큼 다른 접근방식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경우 석유등 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한 만큼 제재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공보 차관보 : 과거처럼 북한정부와 지지층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조율된 제재를 취할 것입니다.]
미 정부는 이란의 에너지 관련 기업과 거래하는 미국 국내 기업은 물론 제 3국의 기업과 금융기관들까지 제재를 가해 거래중단을 강제하는 고강도 제재를 취해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해선 이란식 제재처럼 제 3국의 기업과 금융기관까지 제재를 가하진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아인혼 대북제재 조정관은 북한 지도층의 경우,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고립만이 유일한 체제 유지 방안이라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핵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정상적인 교역을 원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를 통해 충분히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이란과 달리 이미 고립을 각오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선 어떠한 고강도 제재로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게 미국 정부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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