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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차량 새벽까지 '정체'…다음주 폭염 '절정'

정혜진

입력 : 2010.07.31 07:07

오늘 예상 낮기온(℃) 서울 31, 강릉 35, 대구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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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고속도로엔 휴가차량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는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가길에 오른 차량들이 자정을 넘어서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요금소를 향해 달려옵니다.

어젯(30일)밤 11시쯤 최고조에 달했던 고속도로 정체는 오늘 새벽이 돼서야 조금씩 풀렸습니다.

어제 하루만 40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 나갔습니다.

교통정체를 피해 밤 늦게 출발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신나나/서울 상도동 : 다 같이 가족들이 모여서 출발하려고요, 퇴근시간이 다 다르고 하니까 같이 모여서 가고 싶어서요.]

도심 빌딩 속 환한 조명과 어우러진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가장 신이 난 건 꼬마들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흐르는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이보다 더 좋은 피서지도 없습니다.

[최두영/부산 거제동 :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사람도 많고 시원하고 물에 발 담그니까 시원하고 애들도 좋아하고.]

며칠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운동으로 더위를 이겨보려는 시민들은 동네 공원을 찾았습니다.

[김성욱/서울 상계동 : 일 끝나고 밤에 운동 나와도 폭포 있어서 시원하고 물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시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

이번 주말은 폭염도, 휴가길 정체도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 31도, 강릉 35도, 대구도 35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까지 폭염이 계속 되다가 다음주 목요일과 금요일쯤 중부 지방에 비가 지나며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