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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역학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3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선 패배는 모두 당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가 과도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이 물러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주선 최고위원 등이 주장한 지도부 동반 사퇴론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부가 모두 물러나는 것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의 사의 표명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와 상당수 최고위원들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만류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거취 문제에 대해 이번 주말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최고위원회는 또 오는 9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졌습니다.
당초 준비위원 25명에서 주류 측인 강기정 의원이 제외됐습니다.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는 오늘 긴급회의를 갖고 준비위원 인선이 여전히 주류 쪽에 편중돼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거듭 주장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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