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아이 불장난 탓에 건물 전체 불타 12명 사망

입력 : 2010.07.30 14:30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성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지난 19일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건물 화재사건의 원인은 5세 어린이의 불장난 때문이었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해온 현지 소방당국은 5세 아이가 우루무치 시내의 허베이가에 있는 2층건물 지하실 계단에서 장난삼아 나무로 된 장식품에 불을 붙이면서 불이 계단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 불로 당시 건물 내에 있던 58명 가운데 1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이 건물의 18개 방 가운데 13개 방에는 쓰촨(四川)성과 간쑤(甘肅)성에서 온 농민공들이 세들어 살고 있었으며 화재가 발생한 오후 2시28분께 농민공들이 휴식을 취하러 들어와 잠을 자고 있었다.

불길이 계단을 통해 번지면서 출구가 차단된데다 창문에는 대부분 쇠창살이 설치돼 있어 상당수의 농민공들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