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를 치룰 예정인 여수는 정치인들 비리 때문에 비리의 도시로 낙인 찍혔다.
전직 시장과 일부 여수시의회의원의 야간경관조성사업 뒷거래가 전국에 알려져서다.
오현섭 전 여수시장은 현역 시장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뇌물 수뢰설로 인해 낙선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그 후 임기를 마치기 전부터 도피 길에 올라 이임식도 치루지 못한 불명예 상태로 수배 중에 있다. 또 10여명의 여수시의회의원들도 뒷돈을 받아 의원직 사퇴 요구를 받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에 뿔난 여수 시민들은 오현섭 전 시장을 향해 빨리 자수하여 떨어진 여수의 명예를 회복시켜한다고 아우성이다. 또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리 정치인 제명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여수 시민들은 지난 29일 저녁 8시, 여수시청 앞에서 '뇌물비리 엄정수사 비리 정치인 사퇴 촉구' 촛불 집회를 결행하고 나섰다.
이날 촛불 집회에 참석한 한정우 씨는 "2012여수엑스포 유치 후 외지인들이 여수를 부러워하더니 지금은 '여수 왜 그래?' 한다."며 "엑스포 준비하라고 돈 줬더니 다른 주머니에 들어간 거 아냐? 라며 비아냥거린다"는 현실을 전했다.
이상훈 여수YMCA 사무총장은 "여수를 비리 도시로 만든 오현섭 전 여수시장은 도망가고, 관련 시의원들은 사퇴하지 않고 있다"며 "전 시장은 빨리 자수하고, 비리 의원들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치에서 은퇴"하길 요구했다.
또 송지훈 씨는 경찰을 향해 "전 시장을 잡는 거냐? 못 잡는 거냐?"면서 "돈 받은 시의원이 누구인지 밝히고, 전 여수시장을 빨리 잡아 비리 혐의를 결론 내 자랑스런 여수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철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limhyunc(※ 이 기사는 '다음' '오마이뉴스' 에도 송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