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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달라진 전선…새로운 모습으로∼

입력 : 2010.07.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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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갤러리.

예술가의 손에서 탄생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구작품들이 전시됐는데요.

독특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의 제품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는데요.

[대형 조명이고요, 이 작품 전체가 다 전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전선을 뜨개질 하듯이...]

3미터가 넘는 이 커다란 샹드리제에 사용된 것은 오직 전선과 전구, 단 두 가지뿐.

전선을 엮어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이광호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습니다.

직접 시범에 나선 이광호작가.

[이광호/전선공예 작가 : 전선을 이렇게 매듭으로 짜서 조명을 만들고 있어요.]

정말 평범했던 전선이 그의 손을 거치니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두껍고, 투박하게만 느껴졌던 전선의 새로운 변신! 이제는 모양 뿐 아니라 그 특성까지도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한 전선제조회사.

이곳에서는 전기·전자기기 등에 이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전선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그 쓰임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전선은 가느다란 소선을 고무나 비닐 등으로 씌운 후, 사용 용도에 따라 여러 가닥으로 묶어 주면 완성됩니다.

[지금 이 것들이 다 완성된 전선인가요?]

[아직 아닙니다. 아주 중요한 공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성된 전선들은 또 다른 공간으로 옮겨져 새로운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전선의 새로운 변화가 이뤄집니다.

[양영훈/전선 제조업체 : 요즘 전기, 전자제품들이 소형화, 경량화 되면서 거기에 들어가는 전선들이 가늘어지고, 얇아질 수 받게 없는데요, 전자선 가교 룸을 거치게 되면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내열성과 기계적 강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갖게 됩니다.]

고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성 때문에 주로 항공기나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배선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전선의 특성을 변화 시키는 비밀! 바로 전자선 조사에 있습니다.

[남기준/전선 제조업체 연구원 : 일반 전선은 고온에서 그 구조가 쉽게 변형되기 때문에 쉽게 끊어지는 특성이 있는데, 그에 반해 (전자선)가교를 한 전선은 보시다시피 그 구조가 그물망 같은 네트워크 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고온에서도 변형이 안 되는 고 내열성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각종 케이블과 전자기기의 혈관 역할을 하는 전선.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과 특성 또한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