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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달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자서전이 출간됐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밝힌 적이 없었던 가족사에서 전·현직 대통령들에 대한 개인적 평가까지 담겨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1924년 전남 하의도 태생.
지난해 86세를 일기로 서거.
인동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자서전으로 출간됐습니다.
자서전은 어머니 장수금 여사가 후처였고 자신은 서자로 태어났던 사실 고백부터 시작됩니다.
유신시절 사형 선고 순간의 절박함은 생생한 목소리로 남겼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 '사형'하면 이렇게 입이 찢어지잖아 '사', 그리고 '무기'하면 '무'하고 나오잖아. 그래서 입이 나오면 살고 찢어지면 죽는다….]
박근혜 전 대표가 찾아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을 사과했을 때는 진정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회고합니다.
87년 대선 때는 YS에게 야권 대선 후보를 양보했어야 했다고 후회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대 대북송금은 어찌된 일이냐 물었을 때는 서운했고, 아들들이 로비에 연루돼 구속될 때는 억울했다는 인간적 비애도 담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선 과거 건설회사 재직시처럼 안하무인식 태도를 드러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번 자서전은 1,3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2004년 퇴임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구술한 녹취와 생전의 기록물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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