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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무릎에 앉고 싶어? 술집에서도 아가씨들이 내 무릎 위에 서로 앉으려고 하거든."
"퇴행성관절염 걸린 x이다. 그냥 다리 잘라버려요."
"학교에 미친 여자들이 돌아다녀서 학교가 잘 안돌아간다."
"녹색이고 스카웃 회원이고 시끄럽게 굴면 해체해 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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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 말일까요?
앞에 두 문장은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장이 선생님들에게 한 말이고, 뒤에 두 문장은 이 교장이 학부모들에게 한 말입니다.
기막힙니다.
이 교장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과거 교육청 연구사와 장학사로 활동했고, 2년 전에는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교육자 집안입니다. 부인은 근처 초등학교 교감이고, 딸도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놀라우시죠?
앞에 소개한 사례는 그나마 수위가 낮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과 언어폭력에 상처받은 선생님과 학부모가 한둘이 아닙니다.
이런 교장을 보고 어린 학생들은 도대체 무엇을 배웠을까요?
3학년 학생에게 "효도하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받은 교장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효도는 개뿔, 앞에 있는 쓰레기나 주워. 굼떠가지고는"
잠깐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만 하겠습니다.
전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그리운 몇 분의 선생님이 있습니다.
방학 때 제자들이 보낸 편지에 꼭 답장을 보내주던 선생님, 착한 일을 했다고 제자들을 업고 칭찬해주던 선생님.
제 기억 속에서 선생님은 늘 감사한 분 존경하는 분인데, 문제의 교장 밑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을 존경한다는게 어떤 마음인지 느낄 수 없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부적절한 언행이 알려지면서 이 교장은 직위 해제됐습니다.
진작 징계를 했어야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사실이 알려져 다행입니다.
존경의 의미가 담긴 '선생님'.
이 말을 부끄럽게 하는 선생님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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