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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7일)은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꼭 57년이 되는 날입니다. 북한은 정전 57주년을 맞아 "새롭게 발전된 방법으로 핵 억지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전협정 57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샤프 유엔군 사령관은 북한의 천안함 기습공격이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샤프/유엔군 사령관 : 한반도는 지난 57년동안 완전한 평화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 비극적인 천안함 사태는 북한의 수많은 도발 행위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은 평양체육관에서 이른바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 57주년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핵 억제력을 기초로 보복성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한 지난 24일 국방위 대변인 성명을 되풀이했습니다.
[김영춘/북 인민무력부장 : 미국의 가중되는 핵위협에 대처해 우리는 새롭게 발전된 방법으로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군사적 긴장감 때문에 포성이 멎은 지 57년이 지난 지금도 한반도 정세는 경색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교류는 거의 중단됐고 특히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한 사이에 신뢰가 사라졌다는 게 가장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평화협정으로 가려면 상호 신뢰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긴장만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그런 모습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크고 작은 도발과 대응, 그리고 반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정전 57주년의 한반도를 여전히 짓누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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