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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2.12사태 당시 신군부 측에 맞섰던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이 어제(26일) 별세했습니다. 빈소에는 수많은 선·후배 군인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서울로 진군을 시작합니다.
신군부는 당시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회유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지만 장 사령관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1979.12.12 밤 10시 16분 : '(황영시가) 다 있는데 이리와'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다 해 먹어. 난 죽기로 결심한 놈이야.]
장 사령관은 신군부의 12.12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 나섰지만 결국 실패합니다.
[장태완/전 수도경비사령관 (1995년 8월 18일) : 전부 하나회라는 사조직이 수도권의 모든 반란 부대의 전부 요직을 다 차지하고 있었어요.]
이후 12.12 쿠데타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고인은 재향군인회 회장을 거쳐 2000년에는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당시 30경비단장으로 직속 부하였지만 신군부에 가담했던 장세동 씨도 오늘 고인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장세동/12.12사태 당시 30경비단장 : 고인을 위해서 편안하게 잘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고인을 강제 예편시켰던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한 신군부 인사들은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참다운 군인정신을 남기고 떠난 고인의 장례식은 모레 오전 재향군인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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