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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출근하던 사업가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납치해 감금한 뒤 폭행을 가하며 거액을 요구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전답사에 모의권총까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지만, 주차장 CCTV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출근길에 나선 한 남성을 3명의 괴한이 갑자기 에워쌉니다.
남성이 잠시 반항해보지만 금세 제압됐고 괴한들이 준비한 승용차로 납치됩니다.
45살 황 모 씨 등 4명은 사업가 49살 권 모 씨를 이렇게 납치한 뒤 경기도 광주의 한 공장으로 끌고갔습니다.
[신용경/분당경찰서 강력5팀장 : 신호대기에 걸렸을 때 탈출시도를 한 번 했었는데, 이 사람이 앞에서 권총을 들이대면서 '총으로 맞아서 죽을 수도 있다' 협박을 하니까 완전히 자포자기 했던 겁니다.]
황 씨 일당은 전기충격기와 모의권총까지 동원해 권 씨를 협박하며 1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황 씨 등은 권 씨가 돈을 못 주겠다고 버티자 3시간 넘게 이 컨테이너박스 안에 가둬 놓고 폭행하고 협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주차장 CCTV에 찍힌 납치 차량의 번호를 단서로 추적을 벌인 경찰에 3시간 반 만에 붙잡혔습니다.
황 씨 등은 범행 이틀 전에 현장을 두 번이나 답사하고, 인터넷으로 전기충격기와 모의권총까지 미리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10년 전 권 씨와 수억 원대 민사소송을 하면서 권 씨가 재산이 많다는 점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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