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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카탈루냐 지역에서 문화유산인 투우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서 투우를 금지하는 법안이 표결에 부쳐지기 때문입니다.
투우가 야만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관습이라며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 '아니마나투랄리스'의 아이다 가스콘 대표는 이번 금지법이 동물 권리에 관한 가장 중요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금지법 논의에서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동물의 권리가 아니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꿈꾸는 카탈루냐의 반(反) 스페인 정서입니다.
'스페인 전통을 대표하는 투우가 독립을 추구하는 카탈루냐 지방에서 아직도 존재할 가치가 있느냐' 라는 것이죠.
어쨌든 투우장 축소, 국가 보조금 감소 등으로 오래 전부터 인기 하락세를 보여온 카탈루냐 지방의 투우가 이번에는 진짜 사라질 위기를 맞았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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