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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연합군과 탈레반의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민간인 희생이 늘고 있습니다. 연합군의 오폭으로 민간인 52명이 또 숨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의 산긴지역에서 지난 23일 연합군의 로켓 공격으로 52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아프간 정부가 밝혔습니다.
숨진 민간인들은 연합군과 탈레반 사이의 전투를 피해 진흙 집에 숨어 있다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는 여성과 어린이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정부의 발표가 사실일 경우 이는 아프간전 개시 이래 연합군의 공격으로 인한 최악의 민간인 희생에 해당합니다.
연합군 측은 산긴 지역에서 반군 소탕 작전을 벌이긴 했으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는지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고발 전문 단체인 '위키리크스'는 아프간 산긴 지역에서 민간인 40명이 연합군의 로켓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어샌지/위키리크스 설립자 : 우리의 폭로로 아프간전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나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이밖에도 아프간전 관련한 미군의 비밀 작전 등을 담은 문건 9만여 건을 폭로해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아프간 주둔 미군을 위험하게 만드는 이 문건을 누가 유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위키리크스에 대해서는 문건 공개 전에 국방부에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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