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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움직이는 외국인, 앞으로 뭘 더 살까?

입력 : 2010.07.26 10:06


■ 이경수 신영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최근 국내증시가 해외증시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난주 해외증시가 좋았다는 점에서 국내증시 또한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미국증시가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의 열기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증시 또한 상승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미국증시는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보면 91개 중 7개만 통과 못했다.  이는 소형은행, 저축은행이 대다수. 2분기 어닝모멘텀은 이어지고 있어 GE 배당금 늘리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늘리는 것이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 결론적으로 국내증시 역시 해외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증시 상승은 대체로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위험선호도 회복중

7월에는 중국관련주와 내수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미국 기업실적은 긍정적이지만 매크로지표 부진에 의한 대안으로 중국관련주가 부각된 것이다. 내수주 역시 중국위안화절상의 영향으로 원화절상 수혜라는 중국관련주와 비슷한 공통분모를 가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베타가 높은 종목에 수익률이 돋보이는데 이는 국내증시에도 어느정도 위험선호 현상을 보이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Bottom-Up 측면에서는 저PBR&저ROE, 저PBR&고ROE 등 저평가가 부각되는 스타일의 수익률이 긍정적이었다. 또한 박스권 상향돌파와 외국인들의 매수로 인한 대형주의 상대강도 역시 좋았다. 특징적으로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 상위 스타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는데 이는 최근 은행업종 상승으로 인한 은행비중이 높은 해당 스타일의 강세로 설명할 수 있겠다. 혹은 이를 국내증시 안에서도 위험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도 있겠다.

지금은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때

8월 Top-Down 측면 추천 스타일은 환율 역행과 수출주이다. 이번 달 전략의 핵심은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선호도 회복과 외국인 매수세 재개이다. 유럽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무난한 것으로 나타났고 긍정적인 실적시즌으로 인해서 글로벌 위험선호도는 회복되고 있어 외국인 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원화가치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위험선호도와 외국인 매수세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물론 외국인 매수 시기에 주가 역시 강세를 보였다. 최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무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도가 작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그렇다면 여전히 미국의 초저금리 상태에서 외국인이 주체인 유동성 장세의 연장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주식시장에 대한 메리트 증가, MSCI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의 PER을 보이는 국내증시의 저평가가 부각되는 국내증시의 컨셉이 작년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국내증시에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인다면 국내 수출주 위주로 매수세를 보인다.  글로벌적으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글로벌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한 수급인데 이는 낮은 곳(저평가 및 기대수익률 상위)에서부터 채워지는 경향이 있다. 국내증시는 저평가가 부각되는 국가이고 국내증시에서도 저평가를 이끌고 있는 업종은 IT 및 자동차 업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출주이다. 비슷한 이야기이겠지만 시가총액에 비해 이익비중이 너무 큰 업종 역시 수출주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질수록 센티먼트가 좋아지는 것도 역시 수출주이다. 최근 수출주에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상당히 강해진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야 말로 외국인으로 인한 수급적인 호재가 나타날 수 있는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외국인 매수시기에는 대형주가 수익률 '굿'

Bottom-Up 측면에서의 전략은 Top-Down 측면과 같이 외국인 수급에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과 같은 외국인 매수시기에는 대형주 스타일의 수익률이 좋다. 아무래도 MSCI 편입이 되어있을 만한 대형주들 위주로 외국인들의 매수가 용이할 것이다.

게다가 외국인들의 매수 컨셉은 강력한 이익모멘텀으로 인한 매수세가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넘치는 유동성의 위험선호로 인한 저평가 위주의 매수이기 때문에 저평가가 부각되는 스타일의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는 국내증시의 저평가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및 이머징시장대비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축소되고 있다. 국내증시 안에서도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상위와 하위의 갭은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 전체적인 이익모멘텀이 축소되고 있는 시기에 업종별 PER 갭이 축소된다는 점 역시 이전 스타일 전략에서 언급한 바 있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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