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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전력소비량 '급증'…연일 사상 최고치

김형주

입력 : 2010.07.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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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소비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냉방용 전기수요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서 한국전력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시화 공단의 초고압 송전탑 공사 현장입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배선공들이 지상 90미터 높이 송전탑에 매달려 선로 교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엔 구슬 땀이 흐릅니다.

이 송전선은 수도권 남부지역 전력 소비량의 30%를 부담하고 있는데 자칫 작업이 늦어지면 전력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송민호/배선공 : 여름이라 덥고 힘들지만 공기도 있고 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마치려고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

오후 2시를 넘으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자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시간당 6천7백43만 킬로와트.

이달 들어 일곱번째 기록을 경신한 역대 최대 전력 소비량입니다.

전력 소비량이 치솟으면서 여유 공급능력을 뜻하는 전력 예비율도 올 들어 처음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조범섭/전력거래소 소장 : 산업용 전력의 증가 그리고 전국적인 고온이 발생해서 냉방수요가 증가한 걸로 원인을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전력 소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초·중순쯤, 전력 예비율이 한계 수준인 5%선을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주부터 백화점이나 은행 같은 대형 사업장의 권장 냉방온도 준수 여부를 점검해, 3백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리는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공진구,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