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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력생산 핵심 영흥발전소 '24시간 초비상'

박민하

입력 : 2010.07.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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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력 소비가 이렇게 급증하면서 전국 곳곳의 발전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 전력소비의 5분의 1을 책임지는 서해 영흥 화력 발전소에 박민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해 대부도 옆 영흥도, 주민 4천 7백명이 사는 조용한 섬입니다.

이곳에 있는 영흥 석탄 화력 발전소는 수도권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19%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집 채 만한 보일러와 터빈이 내뿜는 굉음으로 발전소 내부는 마치 전쟁터 같습니다.

실내 온도 46도에서의 작업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합니다.

[장영수/영흥화력본부 발전운영2팀 : 타고 남은 선탄재가 보일러 벽면에 붙으면 나중에 보일러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있습니다.]

수요 급증으로 적정량을 넘겨 전력을 생산하는 요즘 같은 때엔 설비 점검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자칫 고장이라도 나면 수도권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오기 때문입니다.

[김춘근/영흥화력본부 발전운영2팀 부장 : 보일러로 물을 공급하는 급수 펌프인데 고속으로 회전하는 설비가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소리로써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있는 겁니다.]

영흥 발전소는 이미 지난 5일부터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영흥화력발전소 5, 6호기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공사가 한창입니다.

2014년 5, 6호기가 완공되면 수도권 전력 수요의 30% 가량을 이 곳에서 공급하게 됩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첨단 발전 설비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2006년 무인으로 가동되는 1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가동시킨데 이어, 올해부터는 20MW 규모의 풍력 발전 설비 조성 작업이 시작했습니다.

여름을 잊은 영흥 발전소.

24시간 비상 가동되면서 수도권 전기 공급에 심장부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