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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 건전성 평가 결과, 7개 은행 '불합격'

양만희

입력 : 2010.07.24 14:26


유럽연합이 유럽 91개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한 결과, 중소 규모의 7개 은행만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라별로는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서 큰 손실이 발생한 스페인의 5개 은행과 그리스와 독일의 각 1개 은행이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중앙은행과 공동으로 낸 성명을 통해, "역내 은행의 회복력이 확인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형 은행들이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채무 비중이 큰 유로존 국가들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실제 위험성이 저평가됐다"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시키려면 평가 자체의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결과와 후속 대책 등의 완전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