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7.28 재보선 선거구를 돌아보는 순서, 오늘(23일)은 철원·화천·양구·인제로 가보겠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휴전선 접경지역의 규제 완화 등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월 민주당 이용삼 의원의 별세로 궐석이 된 철원·화천·양구·인제.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 특수성 때문에 각종 규제완화와 개발이 선거 쟁점입니다.
군 시설 보호법에 발이 묶인 현행 접경지역지원법의 특별법 격상과 군 장병의 외출·외박 확대는 5명 후보들의 공통된 공약입니다.
육군 중장 출신인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는 오랜 전방 부대장 경력을 내세워 민·관·군의 소통이 가능한 개발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기호/한나라당 후보 : 접경지역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접경지역특별법 나도 이런 걸 해야겠다, 너도 이런 걸 해야겠다고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입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당 차원에서 접경지역특별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만호/민주당 후보 : 그 법에서 남북협력기금을 쓸 수 있도록 해서 그 돈을 가지고 인제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민노당 박승흡 후보는 지역 농가부채 상환을 10년 유예하는 특별법 제정을 공약했습니다.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구인호 후보는 토박이 지역 일꾼론을 강조하고 있고, 정태수 후보는 노인복지와 대학 유치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여권성향 후보들과 야권성향 후보들이 모두 복수로 출마한 만큼 후보 간 표 분산 또는 막판 단일화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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