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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아파트를 분양 할 예정인 김포 한강신도시의 택지지구입니다.
해당 건설업체는 최근 대형평형 비율을 줄이기 위한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1000 여 가구가 넘는 이 단지는 129㎡ 이상의 대형평형 비율이 50%를 차지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대형평형 비율을 20% 선까지 낮추는 대신 중형평형의 비율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양흥모/건설업체 팀장 : 잘 팔리지 않는 중대형 평형을 고집하기 보다는 수익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잘 팔릴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사업을 조기에 완료를 하게 되면 그만큼 수익을 앞당겨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용인의 또 다른 아파트.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는 분양 가구수 변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당초 전용면적 126㎡~167㎡, 256가구로 계획됐던 이 아파트는 설계 변경 후 전용면적 84㎡~124㎡ 351가구로 늘었습니다.
역시 하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도 당초 계획보다 중소형 아파트 건립 가구를 늘리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처럼 애물단지로 전락한 대형 면적의 아파트가 자리를 잃어가는 대신 곳곳에서 중형 혹은 소형 면적의 아파트로의 설계 변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주철/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아무래도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공급을 하면 사업성이라든지 그런게 조금 많이 위축이 되고요. 기존에 평형을 재구성 했을 경우에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도 많이 손해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을 했을 경우에 향후 미분양이라든지 금융비용 등에 따라서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 방향을 잡았던 사업지가 아니라면, 사실상 설계변경은 거의 모든 사업지에서 검토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조민이/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대형 같은 경우에는 사실 미달하는 경우도 많고 청약경쟁률에 있어서 좀 더 열세인 경우가 많이 나타났기 때문에 좀 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작은 아파트를 팔아서 청약 성적이 좀 좋게 나온다면 자금 회전도 유동성 확보면에서 더 좋아지기 때문에…]
또한 이러한 바람은 서울지역 뉴타운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를 줄이고 60㎡ 안팎의 소형을 늘리기 위해 당초 수립했던 재정비촉진계획을 바꾸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국토해양부가 택지지구 내에서도 기존에 중대형 면적의 아파트로 공급됐던 토지에 대해 중소형 면적의 아파트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면서 이같은 변경 사례는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