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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사찰' 일파만파…"이상득 때문에?" 술렁

심영구

입력 : 2010.07.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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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제(21일) 8시뉴스에 보도해 드린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현직 국회의원 사찰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총리실이 여권의 중진 의원까지 조사한 이유가 뭐였을까요? 특히 시점이 미묘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의 부인 이 모 씨는 지난 2005년 귀금속 사업을 함께 했던 후배와 사기와 횡령, 밀수 혐의 등으로 맞고소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사건은 검찰과 경찰의 두 차례 수사 끝에 별다른 결론없이 종결됐습니다.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사건 발생 후 3년이 지난 2008년 이 사건을 다시 캐기 시작했습니다.

경찰로부터 관련 내용을 넘겨받아 사건 당사자를 직접 만났고 남경필 의원이 관여했는지 강도높게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국회의원을 조사하는것 자체가 불법인데다 공교롭게도 조사 시점이 남 의원이 이상득 의원 퇴진을 요구했던 때와 일치합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을 주도했던 이른바 '영포 라인'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조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사자인 남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누구 지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또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명명백백하게 검찰이 가려주기를 기대하고, 요구합니다.]

검찰은 남 의원 부인의 맞고소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지원관실의 불법사찰 경위와 내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여당 의원에 대한 불법 사찰이 사실로 확인됐다면 야당 의원에 대해서는 어떠했겠냐며 검찰 수사는 물론 국회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