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중대형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 잇따라 대구에 진출하면서 지역상권 잠식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영세 상인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데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대구 율하동에 문을 연 롯데 복합 쇼핑몰입니다.
개장 첫 날 14억 원의 매출을 올린 뒤 지금까지 하루평균 10억 원이 넘는 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근 중소형 마트들이 우려한대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며칠새 매출도 예전보다 30% 가량 줄었습니다.
[배진향/율하동 마트 주인 : 전에보다는 20~30% 차이가 많이 나는데, 솔직히 걱정이 많이 돼요. 앞으로 더 나아질 기미는 안보이는 것 같고, 앞에 대형마트 때문에 많이 걱정되고, 저 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많이 걱정하고 계시거든요.]
이랜드그룹이 인수한 뒤 리뉴얼을 통해 도심에 새롭게 선보인 중형 규모의 할인점입니다.
개점한 지 며칠 만에 매출이 두 배 가량 늘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석종/D마트 영업팀장 : 패션과 식품과 문화가 공존하는 신개념의 프리미엄 마트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홈플러스도 올 하반기 대구 황금네거리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여기다 중소상인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 갈수록 늘어 대구에만 벌써 27곳에 이릅니다.
자본력을 앞세운 거대 유통업체 공세에 지역 상권이 빠른 속도로 잠식당하면서 영세 상인들은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