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는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공주에서 정신지체장애 여중생을 마을주민들이 돌아가며 성폭행하다 구속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공주경찰서는 한 마을에 사는 정신지체장애 여중생을 휴대전화 등을 사주며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최근에 6명을 추가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같은 마을 주민들로 아버지와 아들이 번갈아가며 성폭행을 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피해학생이 어려운 집안사정에도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한 담임교사가 상담을 통해 성폭행 사실을 알게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관련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르겠다"며 "피해자의 기억 등에 의존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 여학생의 어머니 또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 여학생은 현재 청주의 모 보호시설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