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나 술에 약물을 몰래 투입해 데이트 상대를 유혹하는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도구가 캐나다에서 시판된다.
토론토 스타는 다음 달부터 퀘벡 주 약국에서 음료수에 약물이 들어 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작은 카드가 판매된다고 21일 전했다.
영국에서 개발된 '드링크 디텍티브'(Drink Detective)란 이 제품은 향정신성약품인 GHB와 케타민(ketamine),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등의 성분을 검출해낸다.
이 제품은 신용카드 크기의 실험종이로 약물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몇 방울 떨어뜨릴 경우 색깔이 변한다.
이를 시판하는 '알코테스트 퀘벡' 측은 이제 더이상 약물로 상대를 유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캐나다 전역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토론토의 우먼스칼리지연구소 과학자 제니스 듀 몽은 이런 제품이 마약이나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를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90년대부터 언론이 데이트 성범죄에 대해 많이 보도하고 경고했지만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성범죄 피해자에게서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은 코카인과 대마초지만 이 제품은 이를 예방하는데 쓸모가 없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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