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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총리실, 현직 의원 주변 인물도 사찰"

우상욱

입력 : 2010.07.22 12:14|수정 : 2010.07.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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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여당 중진 의원의 가족을 내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현역 국회의원을 사찰한 셈이어서 민간인 사찰 수사는 이제 윤리지원관실 직무 전반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이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의 부인 관련 사건을 불법 사찰한 정황을 잡고 수사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민간인 김종익 씨를 사찰했던 지원관실 점검 1팀의 당시 직원으로부터 김 모 팀장의 지시를 받아 남 의원 부인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다는 진술과 관련 문건들을 확보했습니다. 

이 직원은 해당 의원에 대한 내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의 결재를 거쳐 지원관실 기획총괄과에 넘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남 의원 부인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총리실의 사찰 경위와 내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 전 지원관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지원관실의 직무 행태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남경필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 의원은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주위에 대한 총리실의 사찰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