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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사는 대학생 김상현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스마트폰을 잡고 있던 손가락에 화상을 입은 것이다. 발열의 진원지는 메인보드가 장착된 스마트폰의 상단부.
취재진은 실험을 통해 발열 정도를 측정해봤다.
데이터량이 많은 사진자료를 검색하자 온도가 급격히 올랐고, 50도에 육박하는 온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의들은 작동이 멈추는 65도에 훨씬 못 미치는 40-50도의 온도에도 오랫동안 접촉하고 있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자 김상현 씨는 "(수리)센터장이 저한테 하는 말이 '진단서에 (스마트)폰으로 인한 화상'이라고 적혀있지 않아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말하더라"며 분노했다.
김 씨가 강하게 항의하자 제조사 측은 그때서야 화상 치료비를 보상해 주겠다고 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피해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제조사 측은 이 '불편한 진실'을 해결하려는 적극적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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