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단체 회원들이 오늘(22일) 새벽 한강과 낙동강에 있는 보 2군데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4대강 공사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 갔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환경운동연합 소속 회원 30여명이 경기도 여주군 한강 이포보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이들 10여 명은 공사 중인 보 기둥 옆 계단으로 올라간 뒤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치며 4대강 공사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현재는 3명이 20미터 넘는 보 위에 남아 점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중남/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 다소 안타까운 선택이었지만 4대강 사업을 지금 중단시켜야 했다.]
회원들이 보 위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는 시공업체 관계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 1시간쯤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락 등 안전 사고를 우려해 강제 해산에 나서지 않은 채 민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같은 단체 소속 회원 10여 명도 경남 창녕군 낙동강 함안보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환경단체는 보 주변에 상황 캠프를 설치하고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자칫 사태 장기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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