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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 있었다"…선거 쟁점화

권영인

입력 : 2010.07.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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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과 관련해, 그 자리에 있던 대학생들이 성희롱 발언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야당은 이번 파문을 재보선의 쟁점으로 삼아 전면 공세에 나섰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저녁 강용석 의원과 자리를 함께 한 토론 동아리 대학생들은 어제(21일) 이 메일을 통해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들은 실제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이 피해 여학생과 통화한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말하는 등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의 뜻도 표명했습니다.

한국 아나운서연합회는 강 의원의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강용석 의원은 그러나 자신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내는 등 맞대응을 이어갔습니다.

7.28 재보선에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한 한나라당은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성희롱 문제는 더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당직자 모두 품위 유지하고 기강 확립하도록 할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성풍'으로 규정하고 한나라당내 여성 무시 풍토가 있다며 선거 쟁점화를 시도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강용석 사건과 같은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한나라당의 토양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강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쯤 국회 차원의 징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